노래가 있죠~~ 웃음짓는 커다란 두눈동자~~긴머리에 ~~
한달전에 띠리리리~~~~ 울리는전화벨소리
갑자기 "서울대학교의과대학입니다"..라는말에
긴장속에서 난 전화를 받는다.
네 ..전데요 누구시져?
확인결과 재작년에도 한번 강의를 한곳
그런데 학생들은 바뀐단다..
흔쾌히 약속을잡고 드디어...
오늘...난 떨리는 강단에섰다.
흔히들 말하는 떨림은 첫인사이후 어디론가 사라지고
나에게 주어진 한시간 애써 모여준 예비 의사샘들 에게
우리들의 이야기를 두서없이 해대는 나를 의식했을땐 이미
40분이 지나고 있을때였다.
준비도 없이 서두는 얼굴좀 익히고
본론은..환자와가족그리고 의사가 삼위일체가 되어야 한다는
화두를 던져놓고....
2시부터이니 졸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재밋는 화제거리하나 풀어가며
나의 이야기는 종반전으로....
끝으로 다짐 우리 간질 환우의 사회적 편견도 이야기하고
가족애도 짚어주고 질문을 받는시간엔 .....
대여섯명 질문이들어온다.
응급실이야기 .사회적인식에 대처하는것.내생활에서의 간질과의 콘트롤 등등...
있는그대로 겪은대로의 이야기봇따리를 털어놓았다
어떻게 받아들였는가는 그네들의 몫이다
하지만 난 아직 하고픈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으니 어느새 시간이 한시간을 훌쩍
넘어가고 있다.
앞으로 난 좀더 공부해야할것이다
말의순서도 체계도없이 그냥 꿰어맞추어 하는듯 싶어
조금은 미흡하다.
그러나!~~~ 안용숙 넌 ! 잘했어 !정말 잘했어 !
하고 나 스스로 에게칭찬한다. 이게 내방식이다
내가나에게 나를 인정하는것
부족한것은 또 채우면 되니까~~~~
ㅎㅎㅎ 여러분 어떠셨나요? 글도 이정조면 괜찮지 않나요?
간만에 쓴글이지만 장기풍님 덕분에
사진까지 올려주고 고맙네여 ^^함께오신 주사랑이님도
넘 반가웠어여 ^^
아름다운 삶 회원님들 오늘도 건강히
******************띠아모였습니다****************
'낙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이상한 나라의 띠아모 (0) | 2009.07.02 |
---|---|
[스크랩] 빼빼로~~데이전날...빗방울 소나타^^ (0) | 2009.07.02 |
성북동 이야기 2 (0) | 2009.01.24 |
성북동길 "간송미술관"에서길상사까지"장승업전"을보고 (0) | 2008.05.27 |
베체트와 래추니 (0) | 2007.11.23 |